마지막 1경기 남은 EPL, 이것을 주목하라
OSEN 기자
발행 2007.05.13 09: 02

2006~2007 프리미어리그도 이제 팀당 1경기씩만 남겨놓았다. 최고 관심사인 우승컵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게 돌아갔지만 여전히 축구팬들의 관심을 끄는 것들이 많이 있다. 13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각지에서 동시에 벌어지는 프리미어리그 최종 38라운드. 과연 어떤 것들이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 득점왕, 드록바냐? C.호나우두냐? 지난 3번의 시즌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던 티에리 앙리가 올 시즌 부상을 당하면서 득점 경쟁에서 물러났다. 앙리가 물러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디디에 드록바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베니 매카시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우선은 드록바가 19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부상으로 인해 에버튼과의 최종전에 나서지 못한다. 반면 함께 17골을 기록하며 득점 2위에 올라있는 C.호나우두와 매카시는 최종전에 나선다. 특히 C. 호나우두의 경우에는 하위권에 있는 웨스트햄과의 홈경기에 나서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에서 역전할 가능성도 있다. ▲ UEFA컵 진출팀은 어디? UEFA챔피언스리그와 더불어 유럽 각 리그 중위권팀들의 각축장인 UEFA컵. 리그 최종전만 남겨둔 가운데 아직까지 UEFA컵 진출을 확정지은 클럽은 5위인 에버튼밖에 없다. 따라서 나머지 2자리를 놓고 토튼햄, 볼튼, 레딩, 포츠머스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일단 유리한 클럽은 토튼햄과 볼튼이다. 토튼햄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두어도 UEFA컵에 나갈 수 있다. 볼튼 역시 승리를 했을 경우 다른 클럽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유럽무대로 나갈 수 있다. 반면 레딩과 포츠머스는 승리를 하더라도 다른 클럽들의 경기 결과를 살펴보아야 한다. ▲ 강등 탈출 위한 마지막 승부 왓포드와 찰튼 애슬레틱이 강등을 확정지은 가운데 나머지 1자리에 들지 않기 위해 셰필드, 웨스트햄, 위건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 싸움에tj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클럽은 셰필드 유나이티드다. 셰필드는 홈에서 위건 애슬레틱을 불러들여 맞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에서 셰필드는 비기기만 하더라도 강등권에서 탈출할 수 있다. 반면 위건의 경우에는 반드시 셰필드를 이겨야만 하는 상황이다. 17위인 웨스트햄 역시 비기기만 하면 자력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상대. 웨스트햄은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홈에 가서 경기를 치른다. 이미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최강의 멤버를 출전시키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무승부마저 힘겨워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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