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현대전 4연패 탈출이냐, 현대의 천적 사냥이냐. 삼성과 현대가 13일 대구구장에서 시즌 5차전을 가진다. 현대전 4연패를 당한 삼성은 이날 노련한 전병호를 선발 출격시킨다. 전병호는 올 시즌 6경기에 등판, 1승 1패(28⅔이닝 33피안타 11볼넷 8탈삼진 11자책점)에 방어율 3.4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12일) 우천 취소로 인해 꿀맛 같은 휴식을 만끽한 삼성은 이날 현대를 꺾고 상승세를 노린다. 특히 4번 심정수의 타격감 회복이 삼성에게는 호재. 심정수는 지난 10일 잠실 두산전에서 4회 24타석 만에 중전 안타를 터뜨린데 이어 11일 현대전에서도 2안타를 기록했다. 국내 최고 마무리 오승환의 건재도 든든한 지원군. 올 시즌 2승 1패 7세이브에 방어율 1.20을 기록중인 오승환은 팀이 7연패에 빠져 등판할 기회가 적었지만 구위는 여전히 위력적. 현대는 '닥터 K' 김수경을 선발 카드로 내밀었다.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한 김수경은 3승 1패(34⅓이닝 34피안타 15볼넷 24탈삼진 13자책점)에 방어율 3.41을 마크하고 있다. 올 시즌 삼성전에 한 번도 등판하지 않았지만 팀이 4연승을 거둔 만큼 자신감을 갖고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만 만나면 '물만난 고기'처럼 화끈한 방망이를 뿜어내는 타선도 믿음직스럽다. 특히 '베테랑 톱타자' 전준호와 타격, 최다 안타 선두를 기록 중인 이숭용 등이 삼성전 5연승을 위한 선봉장 역할을 맡는다. 현대만 만나면 작아졌던 삼성이 반전을 노릴 것인지, 현대의 상승세가 계속 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what@osen.co.kr 전병호-김수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