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에이스’ 박명환, 이번에는 ‘연승’을 이어갈까
OSEN 기자
발행 2007.05.13 10: 24

LG 트윈스의 ‘연패막이’인 에이스 박명환(30)이 이번에는 ‘연승 이어가기’에 나서게 됐다. 전날경기가 비로 취소된 LG는 13일 잠실 롯데전 선발로 에이스 박명환을 예고했다. 박명환은 1무승부 포함 2연승 중인 LG의 3연승을 위해 나선다. 그동안 박명환은 LG가 연패에 빠졌을 때 등판해 연패를 끊어주는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줬다. 4승 중에서 3승이 연패 때 거둔 승리이다. 4연패 2번, 2연패 1번을 끊은 박명환은 “내가 등판할 때마다 팀은 연패 중이었다”고 밝힐 정도였다. 그런 박명환이 이번에는 연승을 이어줘야 하는 에이스 구실을 해내야 한다. 에이스는 연패를 막을 뿐만아니라 연승을 이어줘야 하는 책임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대도 만만치가 않다. 이틀연속 연장승부를 지친 피로를 우천으로 달콤한 휴식으로 푼 롯데도 전날 예고했던 최향남 대신 올 시즌 부활투를 선보이고 있는 베테랑 우완 염종석을 내세웠다. 완급조절투로 제2의 전성기를 열고 있는 염종석은 올 시즌 5번 선발 등판서 3승 1패, 방어율 1.64를 마크하고 있다. 방어율 부문 3위에 랭크될 정도로 짠물 투구를 펼치고 있다. LG 선발 박명환에 결코 밀리지 않는 성적표이다. 박명환이 이번에는 연승 이어주기를 해주는 진정한 에이스 노릇을 해줄지 지켜볼만 하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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