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수 종료 직전 결승골' 제주, 포항에 1-0
OSEN 기자
발행 2007.05.13 17: 14

제주 유나이티드가 원정경기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제주는 1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진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10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서 후반 종료 직전 터진 조진수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제주는 9라운드서 울산을 잡은 데 이어 연승을 이어갔다. 전반 제주는 강력하게 포항을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전반 3분 포항 마우리시오의 파울로 얻은 프리킥을 김기형이 강하게 찼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또 9분에는 추운기가 조진수가 돌파하며 내준 볼을 절묘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에도 제주는 좌우 날개들이 활발한 공격을 펼치면서 기회를 만들었지만 크로스가 번번이 끊기면서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포항도 전반 막판 반격을 가했다. 전반 39분 프리킥에서 이어진 코너킥 찬스에서 마우리시오의 헤딩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가며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43분에는 프론티니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으나 아쉽게 오프사이드였다. 후반전서 경기를 주도한 쪽은 포항이었다. 지난 4월 1일 이후 승리가 없던 포항은 제주의 골문을 줄기차게 두드리기 시작했다. 후반 8분의 프리킥은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고, 24분에는 따바레즈와 최태욱의 절묘한 콤비 플레이가 펼쳐져 제주 골문 오른쪽에서 결정적인 슈팅이 터졌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렇게 후반전에 공세를 막아내던 제주가 몇 번 있지 않았던 공격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 승리를 이끌었다. 종료 직전 오른쪽을 파고 들던 김재성 크로스를 받은 조진수의 슈팅이 그대로 포항의 골네트를 가르며 결승골을 뽑았다. ■ 삼성 하우젠 K리그 10R (13일) ◆ 포항 포항 0 (0-0 0-1) 1 제주 ▲ 득점 = 조진수 1호(후45분,도움 김재성·제주) 10bird@osen.co.kr 조진수=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