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400만 관중 재돌파를 기대하고 있는 한국 프로야구가 10년 만에 최소경기 100만 관중 돌파로 목표 달성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13일 현재 전체 일정의 24%인 121경기가 거행된 2007 삼성 PAVV 프로야구에 총 104만 4482 명의 관중이 입장, 올 시즌 목표인 400만 관중을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총 504경기를 거행하는 2007 프로야구는 13일 총 4만 6487명의 관중이 입장해 2년 연속 300만 관중 이상을 기록하였던 지난해의 137경기보다 16경기가 빠른 121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390만 관중을 기록했던 1997년(98경기) 이후 최소 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넘어섰다. 올 시즌 프로야구 관중은 역대 처음으로 평일 저녁 개막전을 가진 지난 4월 6일 총 5만 25명이 입장하고 전년도 하위 팀들의 개막 경기였던 4월 10일에는 비로 한 경기가 연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직경기가 매진되는 등 3경기에 총 5만 4454명이 입장했다. 어린이날인 지난 5일에는 올 시즌 최다인 7만 1993명이 야구장을 찾아 프로야구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예감할 수 있게 하였다. 2007년 프로야구는 지난해 투타 3관왕을 기록했던 류현진(한화) 이대호(롯데)의 변함없는 활약과 이에 도전하는 양준혁(삼성) 이숭용(현대) 등 노장 선수들의 맹활약, 그리고 외국인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해 주면서 더욱 공격적이고 화끈한 경기를 선보여 팬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또한 해외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의 복귀와 치열한 구원 투수 경쟁 등 더욱 높아진 마운드로 전력이 평준화되어 선두와 최하위의 승차가 불과 6.5경기 밖에 되지 않는 유례없는 대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 구름 관중을 야구장으로 끌어 들이고 있다. 13일 현재 프로야구 총관중 104만 4482명은 2006년 동일 경기수 입장 관중 92만 186명보다 12만 4296명이 늘어나 14%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경기당 평균관중은 7605명에서 8632명으로 1027명이 늘어났다. 작년에 비해 관중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진 팀은 LG 트윈스로 43%가 늘었고 현대 유니콘스가 11%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전체 관중수로는 LG 트윈스가 22만 1312명(13G)으로 가장 많고 롯데 자이언츠 21만 9531명(15G), 두산 베어스 20만 4354명(16G), SK 와이번스 13만 9113명(16G)순이며 경기당 평균 관중 역시 1만7024명을 기록한 LG가 가장 많다. 지난해 잦은 황사와 장마로 인한 악조건 속에서도 풍성한 대기록과 이벤트 강화 등으로 2년 연속 300만 관중을 이어간 프로야구는 개막 전 구장 시설 현대화와 구단별 다양한 이벤트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어린이회원 모집으로 관중 유치에 노력하고 있으며, 우수한 신인선수의 입단과 해외진출 선수의 복귀, 스트라이크존 축소와 공인구 반발력 증가로 어느 해 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진행되고 있어 복중기간 서머리그로 인기를 이어간다면 지난 1996년 449만 8082명이 입장한 이후 11년 만에 400만 관중 돌파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편 페넌트레이스 최다관중을 기록한 해는 1995년으로 540만 6374명이 입장했다. 또한 올 시즌 프로야구 관중 유치 목표는 총 404만 9600명(평균 8035명)이고 현재의 평균관중(8632명)으로 환산하면 페넌트레이스 종료 후 435만 528명이 예상된다.. 지난달 6일 LG와 KIA의 개막전이 열린 잠실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