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따-김두현 연속골' 성남, 부산꺾고 17G 무패
OSEN 기자
발행 2007.05.13 20: 54

성남 일화가 모따와 김두현의 연속골에 힘입어 부산을 꺾고 1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성남은 13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정규리그 10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38분 모따의 선제과 후반 17분 김두현의 결승골로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부산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성남은 지난해 10월 22일 3-3 무승부 이후 10승 7무로 17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올시즌 1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부산을 상대로 5연승에 3경기 연속 2골을 넣으며 강한 면보를 보였다. 반면 부산은 최근 2무 3패로 5경기째 정규리그에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는 부진에서 벗어나오지 못했고 최근 정규리그 4경기 연속 2실점을 허용하며 수비에서의 허점도 아울러 드러냈다. 초반 분위기는 부산이 다소 앞서는 듯 했지만 양팀 모두 좀처럼 슈팅이 나오지 않았고 전반 20분 루시아노의 중거리 슈팅이 양팀의 첫 슈팅이었을 정도로 공격이 매끄럽지 못했다. 성남도 전반 25분 모따의 패스를 받은 김두현의 슈팅이 나왔지만 상대 선수를 맞고 나오는 바람에 위협을 주지 못했다. 그러나 성남은 두 번째 슈팅서 부산의 골문을 열어젖히는 결정력을 보여줬다. 전반 38분 손대호가 왼쪽 사이드에서 올린 크로스를 모따가 한번 트래핑한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쏜 왼발 슈팅이 부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성남은 전반 44분 최성국이 단독 드리블을 한 뒤 아크 오른쪽에서 강한 왼발 슈팅을 날린 것이 크로스바를 맞고 아웃됐지만 이후 부산을 계속 밀어붙이며 일방적인 경기내용을 보여줬다. 후반 4분 이정효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나온 것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위기를 맞지 않은 성남은 후반 10분 이후 부산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다. 후반 11분 모따가 얻은 프리킥을 김두현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킨 것이 골 포스트 위로 넘어갔고 후반 13분에는 김동현이 골키퍼 서동명과 정면으로 맞서는 기회를 맞았지만 오른발 슈팅이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하지만 후반 17분 박진섭이 센터서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두현이 잡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 포스트 오른쪽을 맞고 골문 안으로 굴러들어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부산은 여러차례 득점 기회를 맞고도 성남 수비수의 발에 걸리는 불운으로 골을 뽑지 못하다가 한정화가 후반 41분 자신이 때린 오른발 슈팅이 성남 선수를 맞고 나온 것을 재차 때려 골을 뽑았지만 동점골에는 이르지 못하며 또 하나의 패배를 추가했다. ■ 삼성 하우젠 K리그 10R (13일) ◆ 성남 탄천 성남 2 (1-0 1-1) 1 부산 ▲ 득점 = 모따 5호(전38분,도움 손대호) 김두현 3호(후17분,도움 박진섭·이상 성남) 한정화 1호(후41분·부산) tankpark@osen.co.kr 모따가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성남=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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