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전 결승골' 김두현, "무패 우승 의식 안해"
OSEN 기자
발행 2007.05.13 21: 25

"아스날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무패로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지만 그런 것에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성남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13일 열린 부산과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정규리그 10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7분 결승골을 넣은 성남 일화의 김두현이 올 시즌 무패 행진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무패 우승을 의식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김두현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올 시즌 벌써 10경기 연속 무패여서 무패 우승 가능성 얘기를 많이 듣지만 의식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하다보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또 김두현은 "지금처럼 우리의 플레이를 한다면 어느 팀이든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후반 17분 결승골 상황에 대해 김두현은 "상대의 포백 수비라인이 밀고 올라오기에 뒷 공간을 노렸다"며 "공을 끝까지 주시하고 집중력을 가졌기 때문에 볼 컨트롤이 좋았고 골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23일 열리는 산둥 루넝(중국)과의 200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가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이고 2골차로 승리해야 8강에 나갈 수 있다"며 "화끈한 공격축구로 많은 골을 뽑아 이겨 8강에 오르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tankpark@osen.co.kr 김두현이 결승골을 넣은 뒤 최성국과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성남=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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