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분 출전' 이동국, 시즌 무득점 마감
OSEN 기자
발행 2007.05.14 01: 11

이동국(28, 미들스브러)이 끝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이동국은 13일 오후 11시 홈구장인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200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풀햄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마크 비두카와 투톱을 이룬 이동국은 후반 23분 야쿠부와 교체 아웃될 때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동국은 전반 17분 회심의 슈팅이 골문을 넘겼고 전반 인저리 타임에도 왼발 슈팅이 다시 골문을 외면했다. 하지만 경기에서는 홈팀 미들스브러가 풀햄을 3-1로 깨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미들스브러는 전반 34분 조너선 우드게이트의 패스를 받은 비두카가 오른발 슈팅을 골로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선제골을 허용한 풀햄은 미들스브러를 몰아쳤고 결국 전반 42분 시몬 데이비스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승부의 추가 기운 것은 전반 인저리타임이었다. 미들스브러는 코너킥을 얻어냈고 호솀박이 올린 것을 데이빗 위터가 헤딩슛으로 우겨넣으며 다시 앞서나갔다. 후반 들어 미들스브러는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분 마크 비두카가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공을 잡은 후 멋진 오른발 슈팅을 통해 풀햄의 골문을 갈랐다. 이후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야쿠부와 모리슨 등을 집어넣으며 경기를 여유롭게 운영했고 3-1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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