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까지 완전히 가려지지 않았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 출전권은 토튼햄 핫스퍼, 에버튼, 볼튼 원더러스에 돌아갔다. 토튼햄 핫스퍼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벌어진 2006~20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홈경기에서 로비 킨과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연속골로 에밀리 음펜자의 만회골에 그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었다. 이날 토튼햄 핫스퍼는 전반 10분 저메인 제너스의 어시스트에 이은 로비 킨의 선제골로 앞서간 뒤 전반 32분 베르바토프의 오른발 슈팅으로 2-0까지 앞서갔다. 전반 40분 디트마르 하만의 크로스에 이은 음펜자의 헤딩골로 2-1로 추격당한 토튼햄 핫스퍼는 리차드 던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저메인 데포가 직접 찼지만 상대 골키퍼 안드레스 이삭손의 선방에 막히는 등 불운이 겹치며 1점차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토튼햄 핫스퍼는 이날 승리로 17승 9무 12패, 승점 60이 되며 첼시와 1-1로 비기며 승점 58에 그친 에버튼을 6위로 밀어내고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5위를 차지했다. 또 38라운드 시작 전에 이미 승점 57과 골득실 +16을 확보, 사실상 UEFA컵 출전권을 확보했던 에버튼은 제임스 본의 후반 5분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12분 디디에 드록바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6위를 차지했다. 첼시는 이날 무승부로 홈구장인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홈 63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드록바는 시즌 20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승점 1 차이로 레딩에 앞서 있던 볼튼 원더러스는 아스톤 빌라와 2-2로 비긴 반면 레딩은 블랙번 로버스와 3-3으로 비겼고 볼튼 원더러스에 승점 2 차이로 뒤져 9위를 달렸던 포츠머스도 아스날와 득점없이 비기며 볼튼 원더러스가 7위를 차지했다. ■ 2006~20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위~9위 (굵은 글씨가 UEFA컵 진출) ⑤ 토튼햄 핫스퍼 17승 9무 12패 (승점 60) 득 57, 실 54 / +3 ⑥ 에버튼 15승 13무 10패 (승점 58) 득 52, 실 36 / +16 ⑦ 볼튼 원더러스 16승 8무 14패 (승점 56) 득 47, 실 52 / -5 ⑧ 레딩 16승 7무 15패 (승점 55) 득 52, 실 47 / +5 ⑨ 포츠머스 14승 12무 12패 (승점 54) 득 45, 실 42 / +3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