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건-셰필드, 잔류-강등 '희비교차'
OSEN 기자
발행 2007.05.14 01: 38

위건 애슬레틱이 승점 3 차이를 뒤집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반면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리그 2위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던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마지막 38라운드에서 무너지며 다시 강등의 칼날을 맞았다. 위건 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간) 브레이몰 레인에서 벌어진 2006~20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 동점 상황에서 전반 45분 데이빗 운스워스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위건 애슬레틱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함께 10승 8무 20패, 승점 38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에서 1점 앞서며 17위에 오르며 극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살아남았고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골득실 1점 차이로 강등됐다. 특히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지길 바랬지만 오히려 카를로스 테베스의 선제 결승골로 이기면서 강등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반면 경기 직전까지 17위로 불안했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12승 5무 21패, 승점 41을 기록하면서 승점 39위 풀햄 마저 밀어내고 1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위건 애슬레틱은 전반 14분 케빈 킬베인이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폴 샤르너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먼저 앞서나갔지만 전반 38분 필 자기엘카의 크로스를 받은 조너선 스테드의 헤딩골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대로 끝나면 위건 애슬레틱의 강등이 결정되는 가운데 전반 45분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던 자기엘카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운스워스가 성공시키며 위건 애슬레틱이 다시 2-1로 앞서나갔다. 위건 애슬레틱은 후반 29분 리 매컬록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20분 가량을 10명이 싸우는 수적 열세에 직면했지만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며 2-1 역전승과 잔류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 2006~20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하위권 순위 (굵은 글씨는 강등) 15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 12승 5무 21패 (승점 41) 득 35, 실 59 / -24 16위 풀햄 / 8승 15무 15패 (승점 39) 득 38, 실 60 / -22 17위 위건 애슬레틱 / 10승 8무 20패 (승점 38) 득 37, 실 59 / -22 18위 셰필드 유나이티드 / 10승 8무 20패 (승점 38) 득 32, 실 55 / -23 19위 찰튼 애슬레틱 / 8승 10무 20패 (승점 34) 득 34, 실 60 / -26 20위 왓포드 / 5승 13무 20패 (승점 28) 득 29, 실 59 / -30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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