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탈출 사투', 경기 상황 따라 요동쳤다
OSEN 기자
발행 2007.05.14 01: 43

치열한 사투였다. 최하위 왓포드와 19위 찰튼의 강등이 확정된 가운데 18위를 모면하는 게 지상과제였던 웨스트햄, 위건, 셰필드 등 프리미어리그 세 팀의 몸부림은 처절했다. 이들은 각 경기 상황에 따라 강등과 잔류를 오갔다. 각 상황별로 세 팀의 위치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되짚어보자. ▲ 경기 시작 전 - 위건 강등권, 셰필드 웨스트햄 잔류 경기 시작 전에는 승점 38점인 셰필드와 웨스트햄이 유리한 상황이었다. 셰필드와 웨스트햄은 무승부만 거두어도 잔류가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반면 위건은 승점 35점으로 셰필드와의 맞대결에서 꼭 승리를 거두어야만 하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 전반 14분, 위건 폴 샤너의 득점 - 위건 웨스트햄 잔류, 셰필드 강등 셰필드와 위건의 경기에서 원정팀 위건이 선제골을 넣었다. 이 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맞붙은 웨스트햄은 0-0 상황이었다. 따라서 이 상태로 경기가 끝난다면 웨스트햄이 승점 39점이 되면서 잔류한다. 위건은 셰필드와 승점 38점으로 동률을 이루었지만 골득실차에서 한 골 앞서며 위건이 잔류하게 된다. ▲ 전반 38분, 셰필드 스테드 만회골 - 셰필드 웨스트햄 잔류, 위건 강등 전반 38분 셰필드의 스테드가 한 골을 만회했다. 이것으로 인해 위건과 셰필드가 자리를 맞바꾸게 되었다. 이 상황까지도 맨유와 0-0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던 웨스트햄은 잔류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 전반 45분, 위건 운스워스 역전골 - 위건 웨스트햄 잔류, 셰필드 강등 1-1 상황에서 강등권에 있던 위건이 행운의 골을 기록했다. 전반 45분 위건은 자기엘카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이것을 운스워스가 가볍게 성공시켰고 다시 위건 애슬레틱이 2-1로 앞서나갔다. 이로써 위건은 다시 잔류권에 들 수가 있었고 셰필드는 강등권으로 내려갔다. ▲ 전반 인저리 타임, 웨스트햄 테베스 득점 - 셰필드 웨스트햄 잔류, 위건 강등 전반 인저리 타임 올드 트래퍼드에서 카를로스 테베스가 득점포를 기록했다. 1-0으로 앞서게된 웨스트햄은 잔류는 물론이고 풀햄까지 추월해 안정적인 위치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 후반, 셰필드 동점 노력 물거품 - 결국 셰필드 강등 후반 들어 셰필드는 위건을 몰아붙이며 강등을 면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그들의 공격은 위건의 육탄 수비를 뚫지 못했고 결국 1-2로 패배하고 말았다. 또한 맨유에게 패배할 가능성이 많던 웨스트햄까지 승리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기에 셰필드는 결국 강등을 피하지 못하고 챔피언리그로 내려가고 말았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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