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짱 부활에 팀 흥망 맡겼다". 슬슬 요미우리 4번타자 이승엽(31)의 침묵을 비판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이승엽이 5월 들어 극심한 부진에 빠지자 는 '5월 들어 주춤한 요미우리의 최대 오산은 이승엽'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하라 다쓰노리(46) 감독은 이승엽에게 대한 확고한 신뢰감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이 신문은 14일자에서 요미우리가 지난 13일 주니치에 3-6으로 패하고 5월 들어 첫 연패를 기록했고 다카하시 요시노부의 첫 실책, 4월에만 5승을 따낸 좌완 다카하시 히사노리의 2경기 연속 승리 실패 등 각종 불안한 징후 등을 열거했다. 마치 폭락 장세를 시작했던 지난해 5월의 악몽을 예견하는 것 같았다. 이어 "최근 요미우리 최대의 오산은 최근 22타수 연속 무안타의 부진에 빠진 4번타자 이승엽"이라며 아픈 곳을 건드렸다. 이승엽은 자신의 부진을 인정하고 "시즌의 중요한 시기에 안타를 치지 못해 팀 전체에 미안할 뿐"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요미우리는 오는 15일부터 10경기 연속 원정경기에 돌입한다. 선두를 바짝 쫓고 있는 요코하마와 선두 경쟁, 라이벌 주니치와 원정경기를 거친다. 이후 지난해 대환란을 겪었던 교류전을 앞두고 있다. 이승엽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요미우리 5월 행보가 힘겨울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러나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여전히 이승엽에 대해 믿음을 보여주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하라 감독은 "다음부터는 승짱이 팀을 이끌어 줄 것"이라고 주포 이승엽의 부활에 팀의 흥망을 맡겼다고 전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