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수, 통산 300홈런-800득점 '눈앞'
OSEN 기자
발행 2007.05.14 08: 39

'300홈런-800득점이 보인다'. 삼성 라이온즈 '4번 타자' 심정수(32,외야수)가 14일 현재 통산 타율 2할8푼9리, 1347안타 297홈런 798득점 935타점을 기록, 300홈런과 800득점 기록에 3홈런과 2득점을 남겨놓고 있다. 지난 1994년 동대문상고 졸업 후 두산의 전신인 OB 베어스에 입단한 심정수는 1994년 6월 21일 대구 삼성전에서 데뷔 첫 홈런과 득점을 올렸다. 심정수는 이듬해인 1995년 21개의 아치를 그리며 거포로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심정수는 2000년 4월 11일 잠실 LG전에서 559경기 만에 100홈런 클럽에 가입하며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슬러거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특히 2003년에는 이승엽(당시 삼성, 현 요미우리 자이언츠)과 함께 뜨거운 홈런 레이스를 펼치며 53홈런을 뿜어내 이 부문 2위에 올랐던 심정수는 어깨와 무릎 부상으로 인해 홈런 타자의 명성을 잃었으나 올 시즌 대기록 수립을 향해 재시동을 건 상태다. 심정수가 개인 통산 300홈런에 오르면 역대 4번째 등극이며 현역 선수 중 두 번째다. 가장 먼저 300홈런을 달성한 선수는 한화 장종훈(현 한화 코치). 장종훈은 지난 2000년 10월 6일 대전 두산전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려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어 이승엽이 2003년 세계 최연소 300홈런 주인공이 됐고 양준혁이 지난 시즌 역대 세 번째로 고지에 올랐다. 개인 통산 800득점 고지에 가장 먼저 오른 선수도 역시 장종훈으로 1999년 7월 1일 대전 해태전에서 1385경기 만에 달성했다. 이어 2002년 전준호(현대)-양준혁(삼성), 2003년 이승엽(당시 삼성), 2004년 김기태(당시 SK)-이종범(KIA), 2005년 마해영(현 LG)이 800득점 클럽에 가입했다. 심정수가 800득점에 오르게 되면 역대 8번째자 현역 선수 중 5번째 기록 달성의 영광을 안게 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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