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의 제왕 바비 킴이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과 영화 음악 작업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화제다. 이달 초, 이준익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 바비킴을 꼽았다는 것에 대한 화답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준익 감독이 서울 홍익대 인근 클럽 롤링홀에서 신작 영화 '즐거운 인생'의 언론 현장 공개를 가진 후, 저녁 식사를 가지면서 바비킴을 뮤지션으로 높이 평가했다. 이날 이준익 감독은 "뮤지션 바비 킴을 가장 좋아한다"고 전하면서 "바비 킴의 1집 음반은 명반이다. 1집 음반에 수록된 '잇츠 올라잇, 잇츠 올굿'(It's all right, It's all good)을 자주 부른다"면서 "안타깝게도 바비 킴을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다. 기회가 된다면 꼭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바비 킴은 "이준익 감독은 음악을 정말 좋아하는 분이다. 영화 '왕의 남자'를 비롯해 '라디오스타' 역시 음악이 비중있게 존재하는 영화를 만들었고, 이번 신작 영화 '즐거운 인생'도 록밴드가 중심이 되는 휴먼드라마로 알고 있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바비킴은 "시간을 내서라도 이준익 감독님을 꼭 만나뵙고 싶다."고 말했다. 바비 킴은 현재 올드 디스코풍의 댄스곡 'You are my everything'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26일 부산 동아대학교 석당홀에서 단독공연을 앞두고 있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