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드라마에 심취한 ‘미드족’(미국드라마를 보는 사람들) 사이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탈옥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가 국내 지상파 TV로도 볼수있게 됐다. '프리즌 브레이크’는 이미 발 빠른 네티즌들에 의해 인터넷 동영상으로 확산된데 이어 케이블 TV에서 전파를 탔다. 드라마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주연을 맡은 웬트워스 밀러는 석호필이란 애칭까지 얻었고 국내 스타들을 능가하는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 최근 국내 CF 촬영을 위한 그의 방한 때는 수많은 팬들과 취재진이 몰렸을 정도. 이에 MBC의 'CSI 과학수사대', KBS의 '위기의 주부들' 등 인기 외화에 밀리고 있던 SBS는 재빨리 '프리즌 브레이크’를 방영키로 결정하고 나섰다. SBS의 한 관계자는 "전 국민의 40%가 미국 드라마를 즐긴다는 미드 열풍 시대에 발맞춰 '프리즌 브레이크’를 ‘넘버스’ 후속으로 편성했다"며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인공인 마이클 스코필드의 목소리는 표영재 성우에게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표영재는 SBS에서 방송되었던 ‘반지의 제왕’ 2편과 3편에서 꽃미남 레골라스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미국 FOX TV에서 2005년 8월 시작한 ‘프리즌 브레이크’는 현재 시즌 1, 2의 방영이 완료된 상태이다.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3은 올해 8월에 방영될 예정이다.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인공 마이클 스코필드는 무고하게 사형선고를 받은 형 링컨을 구하기 위해 온 몸에 교소도 지도를 문신으로 그린 채 일부러 죄를 짓고 수감된다. 이후 강력범들만 모인 교도소에서 형을 구해 탈옥하는 과정이 시즌 1에서 펼쳐지면, 시즌 2에서는 탈옥 후 이들을 추격하는 FBI와의 두뇌 싸움을 흥미진진하게 그렸다. 한편 SBS는 새 외화 시리즈 ‘프리즌 브레이크’시즌1 총22편을 5월 24일부터 매주 목요일 1회 편성할 계획이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