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FA컵 우승해 꼭 2관왕 달성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05.14 11: 5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21)가 2관왕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올 시즌 4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등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와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즌 트레블에도 도전했지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AC 밀란에 패해 실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관왕에 대한 미련 만큼은 버리지 못하고 있다. 14일 웨인 루니는 에버튼과 경기 후 인터뷰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기필코 첼시를 꺾고 두 개의 우승컵을 차지할 것이다"고 2관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 루니는 "리그 38경기 동안 굉장히 힘들었다. 그러나 우승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현재 FA컵 결승전을 앞둔 양팀은 현저하게 상반된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웨스트햄과 경기서 웨인 루니, 라이언 긱스,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등을 모두 출전시켰음에도 불구하고 패배를 기록했지만 선수들은 4년 만의 우승으로 기세가 오른 상황이다. 그러나 첼시는 안드리 셰브첸코, 미하엘 발락, 히카르두 카르발류 등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이에 대해 첼시 조세 무리뉴(44) 감독은 선수단 구성과 관련해 우려를 나타내며 FA컵 결승전에 대한 큰 걱정을 하고 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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