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미소' 나도현(24, 팬택)이 시즌 첫 개인전에서 '선봉'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나도현은 14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르까프전서 올 시즌들어 처음으로 개인전에 출전한다. 특히 첫 세트에 출격해 6연패에 빠진 팬택의 연패를 끊어주는 선봉장의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나도현은 이번 시즌 들어 팬택이 7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번도 개인전 카드로 나서지 못했다. 지난 6일 CJ전에 엔트리에 들어있었지만 팀이 0-3으로 패하면서 출격의 기회를 잡지못했다. 그동안 팀플레이 멤버로 3번 출전, 1승 2패를 기록한게 전부. 성재명 팬택 감독과 이광수 코치는 이번 나도현의 출격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코치는 "나도현 선수가 자신감을 많이 회복했다. 슬럼프를 극복한 만큼 승리를 따낼거라고 믿는다"며 강한 신뢰감을 보여줬다. 비시즌 기간동안 나도현은 자신감을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연습량을 늘렸다. 우선적으로 팀플에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살린 그는 CJ전서 서지훈을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했지만 팀의 완패로 경기를 하지는 못했다. 시즌 첫 개인전 출격이 선봉으로 출전하는 만큼 나도현은 팬택 코칭스태프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팀의 6연패를 끊어줘야할 막중한 임무가 있다. 2007시즌 전기리그에서 6연패 중인 팬택은 이번 르까프전을 분위기를 반전하는 큰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 이윤열, 심소명, 안기효, 나도현으로 이어지는 주전들과 김재춘, 임동혁, 한동훈 등 신진급 선수들의 분위기가 좋아, '오영종-이제동' 원투펀치가 강력한 르까프지만 해볼만 하다는 생각. 반면 르까프는 이학주를 선봉으로 출전시킨다. 이학주는 지난 4월 23일 KTF전서 팀의 선봉으로 출전, 김세현을 꺾고 르까프 시즌 첫승의 발판을 만든 바 있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