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환, "부아카우와 맞대결 자신있다"
OSEN 기자
발행 2007.05.14 15: 27

"세계 최고의 선수인 부아카우와 맞붙고 싶다". 오는 6월 28일 일본에서 벌어지는 2007 K-1 월드맥스에 출전하는 '신세대 파이터' 이수환(24, T 엔터테인먼트)이 14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서 "확실한 지원을 받게 됐으므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수환은 "2월 대회 후 비염 수술을 했다. 그 후 손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서 제대로 만족할 만한 훈련을 하지 못했다"면서 "3주 전에 태국 트레이너가 오면서 연습을 제대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세계 최강의 부아카우 포프라묵(25, 태국)과 맞붙고 싶다는 발언을 한 이수환은 "어떤 경기든 몸 상태에 따라 기준이 틀려진다. 파이터라는 인식을 하게 되면서 데뷔 초기와 완전히 달라지게 됐다. 부아카우와 멋진 경기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이수환은 "제대로 연습을 시작하면서 정말 파이터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자신감은 단순히 객기가 아니라 진짜 싸울 수 있다는 것이다"면서 경기에 대한 전략은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왼손잡이라는 것이 이번 경기에 가장 중요한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날 동석한 양명규 프로모터는 "주최 측인 일본쪽에서는 알버트 크라우스를 1라운드 KO로 눕힌 터키 출신 무라드 디에키를 이수환의 상대로 추천했다"면서 "정확하게 확정된 것은 없다. 그러나 이수환이 강력하게 원하기 때문에 추진 중이고 오늘 내로 결정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수환은 지난 2월 K-1 KHAN 2007 서울대회 토너먼트 결승에서 임치빈을 꺾고 K-1 월드맥스 출전권을 획득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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