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수, "마이티 모 꺾기 위해 아시아 GP 우승할 것"
OSEN 기자
발행 2007.05.14 15: 32

"한국선수 킬러인 마이티 모를 꼭 이기고 싶다". 오는 7월 29일 홍콩에서 벌어지는 2007 K-1 아시아 GP에 참가하는 박용수(26, T 엔터테인먼트)가 14일 서울 신라호텔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좋은 배경에서 운동할 수 있게 되서 굉장히 기쁘다. 지원에 걸맞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수는 "마이티 모에 당하는 선수들을 보니 너무 안타까웠고 살기까지 생기게 됐다. 그래서 태국 전지훈련에서 연습하면서 많은 준비를 했다"며 "7월 대회에서 꼭 우승을 차지하고 9월에 한국에서 벌어지는 2007 K-1 월드 GP 16강전에서 마이티 모를 꼭 꺾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태국 전지훈련에 대한 질문에 그는 "체력적인 부분과 기술적인 펀치 능력을 올리는 데 많은 중점을 두었다"며 "9kg정도 몸무게를 감량했고 무에타이와 태권도를 결합한 훈련을 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용수는 "카오클라이가 마이티 모의 오른손 훅이 좋기 때문에 치고 빠지는 전략을 이용하며 킥을 위주로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과 함께 이어진 후원 조인식에서 전기차업체인 (주)씨티앤티의 이영기 대표는 "후원금 개념으로 지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격투기 선수가 세계최고가 되는 것을 보고 싶었다.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었던 것이다"면서 "단순한 홍보 차원이 아니기 때문에 이수환과 박용수가 모두 최고에 오를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이수환-이영기 대표-박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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