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최다승 이윤열, "광안리 무대에 꼭 올라가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7.05.14 22: 22

'천재' 이윤열은 명실상부하게 프로리그 최고의 선수다. 14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르까프전에서 '천적'이었던 이제동에게 첫 승리를 거둔 이윤열은 "맵 운이 좋았다"라며 "또 지오메트리가 저그를 상대로 경기하기 편하고, 이틀전 빌드를 바꾼게 주효했다"고 팀 승리를 견인한 기쁨을 밝혔다. 이윤열은 프로리그, 스타리그, MSL 등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도 이제동을 상대로 1승을 추가, 프로리그에서 67승을 기록하며 최다승 1위를 굳건히 지켰다. 그런 그에게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전기리그 결승 무대가 벌어지는 광안리에 자신만이 아닌 팀원들이 무대에 서는 것이다. 자신은 해마다 다승왕 수상으로 광안리에 가지만 소속팀 팬택은 단 한 번도 그 무대에 서지 못했던 아쉬움을 평소에도 자주 말했다. 시즌 초반 팬택이 5연패를 당하며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이윤열은 의연한 자세를 버리지 않았다. 기세를 탄다면 직행은 힘들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을 통해 광안리로 갈수 있다는 믿음은 버리지 않았다. "이제 팀이 1승 5패에서 2승 5패가 됐다. 5연패를 한 분위기만 보자면 결승 진출은 힘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기세를 살려서 연승 행진을 하고 싶다. 나뿐만 아니라 팀원들이 다같이 광안리 무대에서 해맑게 웃고 싶다. 광안리 무대에 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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