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연 재대결. 현대 캘러웨이는 KIA와 악연이 있다. 지난해 부정투구 의혹을 제기받았고 올해도 다시 한 번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다. 그러나 캘러웨이는 지난 4월 11일 광주 KIA전에서 문제성 있는 행위없이 6⅔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 의혹을 잠재웠다. 그런 캘러웨이가 수원 경기에서 KIA를 상대로 다시 출격한다. 캘러웨이는 지난해부터 KIA의 천적이었다. KIA 타자들이 유독 현대투수들에게 약했는데 특히 캘러웨이에게 많이 당했다. KIA의 팀타율은 8개팀 가운데 7위에 불과하다. 캘러웨이를 공략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캘러웨이는 올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4.76으로 성적이 좋은 편이 아니다. 그러나 만만하 KIA를 상대로 승수 추가를 노리고 있다. KIA는 이상화가 현대 사냥에 나선다. 올해 미들맨으로 9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5.11를 마크했다. 첫 선발 출격이다. 지난해 4강의 일등공신이었지만 올해는 기대만큼 활약을 못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는 팀타율 1위(.268)의 타선을 자랑하고 있다. 한 번 찬스를 잡으면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초반 부진을 딛고 팀순위도 공동 3위에 올라있다. 이상화가 현대의 타선을 견디는 것이 이날 승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캘러웨이-이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