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났다. 15일 대전 삼성-한화전은 외국인투수 브라운과 세드릭의 리턴매치로 펼쳐진다. 지난 3일 대구에서 첫 대결은 세드릭의 한판승으로 끝났다. 당시 세드릭은 7이닝 6피안타 2실점 호투로 당당히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브라운은 5이닝 동안 7안타를 맞고 5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는 그때부터 힘을 되찾기 시작해 6연승의 휘파람을 불고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반면 삼성은 연전연패하더니 7위로 추락했다. 브라운은 올해 삼성의 에이스로 기대받았지만 7경기에서 2패만 당한 채 평균자책점 3.98를 기록하고 있다. 구위보다는 부실한 팀 타선 때문에 불운하게도 승리를 놓친 경우가 많았다. 세드릭은 시즌 초반 볼넷이 많아 부진했지만 최근 들어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7이닝을 던지며 2실점 이내로 막았고 2승을 따냈다. 한화의 믿음 직한 선발투수로 자리잡았다. 문제는 두 팀의 타선에 달려있는데 삼성이 절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은 팀타율 최하위(.223)의 부진에 빠져있다. 장타력에서도 팀홈런 1위를 달리는 한화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 브라운이 좁은 대전구장에서 한화의 장타력을 잠재우고 첫 승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sunny@osen.co.kr 브라운-세드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