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적령기에 접어 들었어도 결혼에 대한 우희진의 입장은 여전히 여유롭기만 하다. 우희진은 5월 1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사랑해도 괜찮아’(유소정 극본, 이상우 연출) 제작발표회에서 결혼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급한 마음이 없다”며 여유를 보였다. 우희진은 “남들은 남자친구가 있어서 여유가 있나 하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결혼 적령기를 따지다 보면 너무 어렵다”며 “그때그때 상황에 결혼도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싶다”고 답했다. 우희진은 이번 작품에서 원나잇 스탠드로 아기를 낳게 되고 사산된 줄로만 알았던 자신의 아이가 입양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보모로 뛰어드는 소아과 전문의 윤지인 역을 맡았다. 이상우 PD는 “불륜이 난무하는 기존 아침드라마의 틀을 깨보고자 했고, 우리 사회의 가정이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한번 고민해보자는 뜻에서 이번 드라마를 만들게 됐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대책 없는 싱글대디와 보모로 나타난 아이 친엄마의 좌충우돌 사랑만들기 ‘사랑해도 괜찮아!’는 5월 21일 첫 방송된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