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마산서 '특별한 시구-시타'
OSEN 기자
발행 2007.05.15 18: 48

"어려운 형편에도 열심히 생활하는 제자에게 멋진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구단 홈페이지(www.giantsclub.com)를 통해 15일 마산 두산전의 식전 행사로 스승의 날 기념 사제간 시타-시구 이벤트 신청자를 모집했다. 행운의 주인공은 부산 학장중학교 이태관 교사와 제자 최은수 군. 이씨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산 두산전서 우리 학교 학생 중 가정 형편이 어려운 소년소녀 가장 학생과 시타-시구의 기회를 주신다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사연을 남겼다. 경기에 앞서 최 군은 스승인 이 씨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시구-시타 행사를 가졌다. 롯데는 이번 이벤트에 선정된 이 씨와 최 군에게 구단 모자, 글러브, 배트를 증정했다. 어려운 제자를 위해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려고 하는 선생님의 마음 씀씀이에 '선생님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의 참뜻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what@osen.co.kr 부산 학장중학교 최은수 군과 이태관 교사.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