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수위타자 출신의 현대 브룸바(33)가 최근 한국 무대로 복귀한 빅리거 출신 좌타자 최희섭(28.KIA))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밝게 전망했다. 브룸바는 15일 수원구장에서 KIA 선수단이 훈련할 때 1루 수비 연습을 하고 있던 최희섭을 찾아 ‘희섭 초이’라고 부르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브룸바는 최희섭에게 “잘지냈냐. 언제 출장하냐”고 물었고 최희섭은 “금요일(18일)에 출장할 것 같다”고 답하며 반가워했다. 짧은 인사를 나눈 브룸바는 “최희섭이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에서 뛸 때 상대팀 선수로 몇 번 경기를 가진 적이 있다. 그때 만나서 아는 사이”라고 밝혔다. ‘최희섭이 한국 무대에서 어느 정도 성적을 낼 것 같냐’는 질문에 브룸바는 “내가 전망할 사안이 아니다. 하지만 빅리거 출신이기에 잘해낼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답하면서 “친구로서 나도 잘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모처럼 수원구장을 찾은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도 최희섭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격려했다. 정 회장은 1990년 말 대한야구협회 회장 시절부터 최희섭과 알고 지냈다. 한편 최희섭은 이날 배팅 훈련에서도 파워를 과시했다. 32개 타구 중 8개를 넘겨 ‘역시 최희섭’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초반 13개에서는 한 개의 홈런을 친 최희섭은 후반부 19개에서 7개를 펜스를 넘겼다. 홈런이 안된 타구도 펜스에 맞는 타구가 꽤 나왔다. sun@osen.co.kr 수원=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