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댄스그룹 원더걸스가 일본 멜로 영화를 보고 눈물을 주룩주룩 흘렸다. 한국에서도 인기 높은 꽃미남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 주연의 '눈물이 주룩주룩'을 보고서다. 원더걸스와 사토시의 인연은 뮤직 비디오로 이어졌다. 원더걸스는 최근 발표한 감성 발라드 '미안한 마음' 뮤직 비디오에 '눈물이 주룩주룩'의 아름다운 영상을 사용해 화제를 모았다. 당연히 뮤비 속에는 츠마부키와 여주인공 나가사와 마사미, 두 선남선녀의 얼굴이 자주 등장한다. 이에 원더걸스는 5월14일 단성사에서 열린 '눈물이 주룩주룩' 일반 시사회에 참석, 무대인사까지 했다. 한 음악 사이트에서 원더걸스의 노래를 다운받고 시사회에 초청된 300명 당첨자들까지 함께 한 자리였다. "츠마부키와 멜로 영화를 좋아한다"는 원더걸스 멤버들은 이날 영화를 끝까지 지켜봤다. 그리고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대학생이 된 카오루(나가사와)가 오빠 요타로(츠마부키)를 향한 애틋한 마음 때문에 집을 떠나는 장면에서 그만 눈물이 주룩주룩 흘러내리기 시작한 것. 깜찍한 외모에 성숙한 음색으로 무대를 휘어잡는는 신예 댄스그룹 원더걸스도 극장 객석에서는 어느새 꿈많고 눈물많은 소녀들로 돌아가 있었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