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게리 네빌(32)이 첼시와의 FA컵 결승전 출전이 어려워졌다. 올 시즌 초반 파트리스 에브라, 네마냐 비디치 그리고 리오 퍼디난드와 강력한 수비라인을 구축하며 좋은 성적을 냈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디는 게리 네빌을 비롯해 수비수 대부분이 부상을 당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어려움이 있었다. 16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www.manurd.com)는 네빌의 부상과 관련해 "네빌이 부상을 당한 오른쪽 발목에 수술을 받은 후 현재 회복 중이다"면서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FA컵 결승전에 출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게리 네빌은 지난 3월 17일 볼튼 원더러스와의 경기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한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한편 이번 FA컵 결승전은 베테랑 라이언 긱스를 주축으로 공격 진영이 꾸려질 예정이고 네빌을 대신할 수비진영에는 웨스 브라운과 존 오셰이가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러한 네빌의 부상은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큰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오른쪽 풀백으로 네빌을 대체할 수 있는 미카 리처즈(맨체스터 시티)도 수술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는 6월 2일 벌어지는 브라질과 친선 경기를 앞두고 스티브 매클라렌 감독이 골치가 아픈 상황이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