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구 에이스' 롯데 손민한이 시즌 4승을 노린다. 손민한은 '전국구 에이스'라는 별명답게 국내 최고의 투수로 군림하고 있다. 올 시즌 7경기에 등판, 3승 2패(49⅓이닝 46피안타 10볼넷 24탈삼진 14실점)에 방어율 2.55를 마크하고 있다. 지난 11일 잠실 LG전에서 7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의 침묵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한 바 있다. 15일 경기에서 시즌 8호 홈런을 쏘아 올린 이대호(타율 3할6푼)와 정보명(타율 3할3푼3리) 이승화(2할8푼9리) 등 팀 타선도 형님의 4승 달성을 위해 화끈한 공격력을 선사한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선발 김명제를 내세워 설욕을 노린다. 김명제는 1승 2패(28⅔이닝 31피안타 17볼넷 12탈삼진 19실점)에 방어율 5.65를 기록하고 있다. 타율 3할5푼의 고감도 타격감을 과시하는 '코뿔소' 김동주도 김명제의 시즌 2승 달성을 위해 괴력을 뽐낼 각오다. 김동주는 15일 롯데 선발 최향남으로부터 시즌 8호 스리런을 뽑아낸 바 있다. 10세이브로 구원 부문 2위를 기록 중인 정재훈이 버티고 있는 것도 두산에게는 강점.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을 앞세운 롯데가 전날 짜릿한 역전승에 이어 이날도 승리를 거둘지, 두산이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what@osen.co.kr 손민한-김명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