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의윤-롯데 나승현 트레이드설 '모락모락'
OSEN 기자
발행 2007.05.16 13: 39

LG 트윈스 외야수 정의윤(21)과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승현(20)의 트레이드설이 제기되고 있다. 두 팀의 약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윈윈 트레이드 카드'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인터넷 게시판도 팬들의 논쟁으로 달궈지고 있다. 정의윤은 부산고를 졸업 한 후 2005년 LG에 입단한 우타 외야수. 지난 시즌 타율 2할5푼9리, 62안타 6홈런 26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10경기에 출장, 13타수 4안타로 타율 3할8리, 4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다. 광주일고를 나온 나승현은 지난 시즌 신인지명 2차 1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잠수함 투수. 신인 첫 해 51경기에 등판, 승리 없이 3패 16세이브에 방어율 3.48을 기록했다.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13⅓이닝, 10피안타 9볼넷 11탈삼진 5실점에 방어율 2.70을 마크하고 있다. 둘은 올 시즌 자리를 제대로 잡지 못한 채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정의윤은 주로 대타로 나서고 있고 나승현도 주로 승부가 기운 상태에서 등판하고 있다. 이처럼 팀내에서 주전자리를 잡지 못한 이들을 놓고 최근 유명 포탈사이트 야구 게시판을 중심으로 맞트레이드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번 트레이드설에 대해 해당 구단들은 일단 부인을 하면서도 적극적인 해명을 하지는 않고 있다. LG 관계자는 "말 그대로 소문일 뿐이다. 우리는 그런 계획이 없다"고 완강히 부인했다. 롯데 관계자는 "들은 바 없다. 하지만 약간 그런 낌새는 보인다"며 전면 부인하지는 않았다. 이번 트레이드설에 대해 팬들은 윈윈 트레이드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대부분 야구팬은 "정말 두 팀에 좋은 카드인 것 같다. LG는 중간 투수, 롯데는 3번 타자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서라도 꼭 이뤄졌으면 하는 카드"라며 이번 트레이드설이 실현되기를 바랐다. 중간 계투진 보강이 필요한 LG와 타선 강화를 노리는 롯데가 이번 트레이드를 추진하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what@osen.co.kr 정의윤-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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