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이병규(33.외야수)가 3경기 만에 안타를 터트리고 모처럼 결승 득점을 올렸다. 주니치는 16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 7번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승리를 알리는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홈까지 밟아 팀 승리에 기여를 했다. 이병규는 3-3으로 팽팽한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야쿠르트 엔도 마사타카를 상대로 투수 옆을 스쳐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중전안타를 터트렸다. 이병규는 후속타자의 희생번트와 우익수 플라이때 3루까지 진출한 뒤 이바타의 2루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려 균형을 무너뜨렸다. 3경기이자 10타석만에 안타이자 지난 9일 히로시마전 이후 6경기만에 득점이다. 타율은 2할5푼3리로 약간 상승했고 시즌 11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는 내야땅볼을 기록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야쿠르트 선발 좌완 후지이 슈고를 맞아 풀카운트 접전까지 갔으나 2루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 공격에서는 1사후 바깥쪽 볼을 힘차게 끌어당겼지만 또 다시 2루땅볼이 됐다. 8회말 2사후 마지막 타석은 볼넷. 이날 경기는 주니치가 이병규의 결승득점과 8회말 나카무라의 쐐기 솔로홈런을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주니치는 4연승을 올렸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