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 "컵대회서 우승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05.16 22: 27

세뇰 귀네슈 FC 서울 감독이 승리를 안겨준 소속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귀네슈 감독은 16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의 삼성 하우젠컵 2007 9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후 가진 기자회견서 "스승의 날인 어제(15일) 선수단으로부터 꽃다발 선물을 받았는데 너무 좋았다. 당시 선수들은 내게 승리를 약속했다. 약속을 지켜 너무나 감사하다" 고 말했다. 귀네슈 감독은 "경기 내용에는 만족한다" 며 "특히 전반에 많은 찬스를 만든 것이 좋았다" 고 밝혔다. 그는 "후반 들어 선수들의 경험 부족으로 인해 밀리는 경기를 해 지키는 데 주력했는데 우선은 승리한 것이 너무나 좋다" 고 경기에 대해 평가했다. 하지만 귀네슈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이번 시즌 젊은 선수들이 더욱 성장할 것이지만 그를 위해서는 더욱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며 "오늘 이청용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는데 이것 역시 경험 부족 탓이었다. 앞으로는 두 번 다시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는 않을 것이다" 고 설명했다. 전반 데닐손의 페널티킥을 막아낸 김병지에 대해 귀네슈 감독은 "잘했고 신뢰할 수 있는 선수" 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4강 직행을 확정지어 우승에 대한 욕심이 없냐는 질문에 귀네슈 감독은 "물론 우승을 하고 싶다" 며 "우선은 곧 치를 부산, 성남과의 리그 경기에 집중하겠다. 그 후 오는 20일 있을 컵대회 4강 플레이오프전에 전력을 다하겠다" 고 당찬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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