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 결승골' 김은중,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다"
OSEN 기자
발행 2007.05.16 22: 29

'아직 100%는 아니다'. '샤프' 김은중(28, 서울)이 아직 제 컨디션은 아님을 밝혔다. 김은중은 16일 상암동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컵 2007 9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전반 31분 이청용의 도움을 받아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기자들과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지만 경기를 하면서 점차 좋아지고 있다" 고 말했다. 이는 부상의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한 현재 박주영 정조국 두두 등 팀 공격진의 부상으로 인해 팀이 어려운 상황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박주영은 왼쪽 발등 부상으로 인해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지만 미세한 통증이 남아있다. 정조국 역시 왼손등 골절로 지난 1일 수술을 받았고 5월 말 합류할 예정이다. 두두는 지난 10일 브라질로 출국해 장기 부상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김은중으로서는 심우연 이상협 등과 함께 공격진을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김은중은 현실에 불만을 표시하지는 않았다. 그는 "물론 부상이 많기는 하지만 선수들 모두가 매경기 최선을 다하고 한 발 더 뛴다는 각오로 피치위에 나서고 있다" 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남은 경기 열심히 해서 꼭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 고 당찬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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