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메리 대구 공방전’의 첫 회 시청률이 전작 ‘고맙습니다’의 후광을 받지는 못한 채 한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5월 16일 방송된 ‘메리 대구 공방전’은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8.7%를 기록했다. 동시간대에 똑같이 첫 방송을 시작한 박신양 주연의 SBS ‘쩐의 전쟁’이 기록한 17.3%의 1/2 수준. 19.2%로 막을 내린 ‘고맙습니다’의 후광은 기대할 수 없었다. 하지만 벌써부터 낙담하기에는 이르다. 시청자들의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기 때문이다. 이하나와 지현우의 파격 연기변신과 만화를 연상케 하는 코믹한 상황이 웃음보를 자극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진짜 배가 찢어질 뻔 했어요”, “완전히 대박예감입니다” 등의 평을 쏟아내며 환호하고 있다. 한편 첫 회 방송분에서는 메리(이하나)와 대구(지현우)가 500원 짜리 라면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신경전이 유쾌하게 그려져 재미를 선사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