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사이버게임즈(이하 WCG) 위원회는 17일 2009년도 WCG 그랜드 파이널 개최 도시 선정 계획을 밝혔다. WCG 위원회는 오는 7월 15일까지 후보도시 신청을 받으며, 1차 서류심사 및 현장 실사를 통과한 도시들을 대상으로 연내에 최종 후보도시들을 선정해 추가 현장실사를 할 계획. 서류와 현지 심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도시는 WCG 2009 그랜드 파이널 개최도시로 선정되며, 최종적으로 내년 3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WCG 2009 그랜드 파이널 개최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상위수준의 지리적/환경적 조건, 정부 지원 등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그 외에 개/폐막식 행사와 본선 경기가 열리는 무대, 선수촌 시설, 교통, 통신시설 등의 면에서도 일정 수준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또 WCG 위원회와 협력하여 사전 홍보행사, 미디어 센터 운영 등 각종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WCG는 지난 2002년에 개최도시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한 이래 2004년에는 무대를 해외로 넓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그랜드 파이널을 개최했고, 2005년 싱가포르와 2006년 이탈리아 몬자에서 잇따라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했다. 2008년 그랜드 파이널 개최도시로 확정된 독일의 쾰른시 역시 WCG 2008 그랜드 파이널 유치를 통해 세계 속의 ‘제1의 미디어 도시’ 입지를 더욱 강화, 확대할 계획이다. WCG 주관사인 ICM 김형석 대표이사는 "2002년 개최도시 개념을 도입 한 이래 벌써 8번째 그랜드 파이널 개최 도시 선정 계획을 발표하게 되었다"며 "전세계 선진 도시들이 WCG 그랜드 파이널을 통해 경제 및 IT 산업 발전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함에 따라, 이번에도 후보 도시 간 경쟁이 치열해 질것으로 전망된다" 고 전했다. 한편, WCG 2007 그랜드 파이널은 미국 시애틀 미식축구팀인 시호크스의 홈구장인 퀘스트필드에서 오는 10월 3일부터 7일까지 총 5일간 개최된다. scrapper@osen.co.kr ICM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