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폰, 유벤투스 떠나 AC 밀란으로?
OSEN 기자
발행 2007.05.17 10: 30

이탈리아 대표팀 골키퍼인 잔루이지 부폰(29)이 소속팀인 유벤투스를 떠날 전망이다. 부폰의 소속팀인 유벤투스는 칼초 폴리(승부조작 사건)으로 인해 승점 9점 삭감의 징계를 안고 세리에 B에서 시작했지만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며 세리에 A 승격을 눈앞에 두고 있다.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는 부폰은 아직 다음 시즌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지 못했으며 현재 약혼녀가 밀라노에 집을 알아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부폰의 약혼녀가 알아본 곳은 AC 밀란의 훈련장과 불과 45분 정도의 거리에 있기 때문에 AC 밀란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유벤투스는 세리에 B로 강등된 뒤 잔루카 잠브로타, 릴리앙 튀랑,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이런 악재를 딛고 유벤투스가 세리에 B 우승을 차지한 뒤 부폰은 "유벤투스가 다시 세리에 A 정상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4~5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얼마나 전력을 보강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면서 이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과연 부폰의 다음 시즌 행보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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