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이 송승헌 권상우 지성 김인권 주연의 영화 ‘숙명’(김해곤 감독, MKDK 제작)의 헤로인으로 낙점됐다. ‘숙명’은 어릴 때부터 함께 성장한 네 남자의 우정과 의리, 배신을 다룬 영화. 군 제대 후 복귀작을 찾고 있던 송승헌이 출연을 결정했고, 권상우와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6월 6일 제대하는 지성이 합류하기로 했고,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에 이어 영화 ‘마이파더’ 촬영을 마친 김인권이 가세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숙명’에서 박한별이 맡은 은영은 네 남자들의 거친 세계 속에서 청순함과 관능미를 동시에 보여줘야 하는 캐릭터. 영화 제작사 관계자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박한별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동안 드라마에서 보여준 청초하거나 도도한 현대 여성의 모습을 뛰어넘어 한층 성숙된 여인의 모습이 될 것이라는 전언이다. 박한별도 ‘숙명’에 꼭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와 함께 영화에 대한 열의를 보이고 있다. 캐스팅이 정해진 후 연기 변신을 위해 곧바로 발성연습과 연기연습에 돌입했다. 특히 김해곤 감독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김해곤 감독의 전작까지 꼼꼼히 되새김하고 있다. 주요 출연진을 확정한 ‘숙명’은 5월말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