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데블레이스 유제국이 8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 1⅔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유제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홈경기에서 10-6으로 앞선 6회 선발 케이시 포섬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빅토르 디아스를 가볍게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시키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어 7번 넬슨 크루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8번 제럴드 레어드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안정된 모습을 선보였다. 7회 유제국은 선두 타자 케빈 마하르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맷 케이타를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유제국은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겨 두고 흔들리기 시작했다. 마이크 영과 마크 테셰이라에게 연거푸 볼넷을 허용해 2사 1,2루의 위기에 몰리자 숀 캠프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숀 캠프는 4번 새미 소사를 3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고 그 사이 3루 주자 마이크 영이 홈을 밟았다. 유제국은 지난 5일 오클랜드전(⅓이닝 2볼넷 1실점)이후 4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했다. 방어율은 5.68에서 4.42로 낮아졌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