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의 연기력에 힘입어 SBS '쩐의 전쟁’(이향희 극본, 장태유 연출) 이 단숨에 수목드라마 최강자로 떠올랐다. 박신양은 16일 첫 방영 한 회만으로도 잘나가던 증권사 애널리스트에서 밑바닥 인생으로 몰락해가는 과정을 리얼하게 그려 시청자들을 드라마 속으로 몰입하게 만들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이 드라마의 관점 포인트는 무엇일까? 바로 박신양(39) 박진희(29)의 멜로라인이다. 17일 SBS TV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 에서 공개된 ‘쩐의 전쟁’ 촬영현장에서 박신양 박진희는 "앞으로 전개될 극의 흐름 중 멜로 관련을 얘기하면서 서로에 대한 호흡이 잘 맞을 것"이라고 밝혀 시선을 끌었다. 사실상 남 녀 배우 사이에 좋은 호흡과 친밀감 없이 멜로 연기를 하는 것은 곤욕스러운 일이다. 이런 점에서 박신양과 박진희, 두 박씨는 찰떡궁합니다. 서로의 연기에 대해 아낌없이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습이어서 앞으로 극중 금나라와 서주희에 멜로 부분에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박진희는 “박신양 선배가 나를 너무 편하게 대해준다”면서 “배려도 배려지만 내가 연기를 잘 할 수 있게 도와줘 고맙다”고 파트너를 칭찬했다. 이에 박신양도 "박진희와 연기호흡이 잘 맞을 것 같다. 앞으로 잘 할 것 같고 잘 맞춰가야죠”라며 화답해 극중 두 배우 사이의 연인 관계를 예고했다. 또 박신양은 “(박진희의)볼과 턱이 예쁜 것 같다”며 여배우로서 박진희가 갖고 있는 외모의 장점을 콕 집어소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 이후, 3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에서도 포스가 여전한 금나라 역의 박신양과 SBS 드라마 ‘돌아와요 순애씨’에서 아줌마 연기로 열연을 펼친 박진희가 펼쳐낼 '쩐의 전쟁' 사랑 이야기에도 궁금증이 더하고 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