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젠밍, 7이닝 1실점으로 2승째
OSEN 기자
발행 2007.05.17 13: 34

'대만 특급' 왕젠밍(27, 뉴욕 양키스)이 시즌 2승을 챙겼다. 왕젠밍은 17일(한국시간) 시카고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8-1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96마일(154km). 멜키 카브레라와 호르헤 포사다는 9회 홈런포를 가동했다. 1회 왕젠밍은 세 타자를 삼자 범퇴로 처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2,3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4회 왕젠밍의 위기관리 능력은 돋보였다. 선두 타자 파블로 오수나와 저메인 다이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4번 폴 코너코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5번 롭 매코비액과 6번 조 크리디를 각각 좌익수 플라이와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5회 삼자 범퇴로 처리한 왕젠밍은 6회에 다소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 타자 대런 어스태드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파블로 오수나를 몸에 맞는 볼로 1루에 출루시켜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3번 저메인 다이와 4번 폴 코너코를 잡아내며 위기에서 탈출하는 듯했다. 그러나 롭 매코비액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7회 2사 후 후안 우리베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A.J. 피어진스키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 이닝을 마친 뒤 8회 카일 판스워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마쓰이 히데키는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과시했다. 시카고W 선발 호세 콘트레라스는 6⅔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한편 1차전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선발 존 댕스(6⅓이닝 7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발판삼아 5-3으로 승리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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