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배구, 월드리그서 브라질-캐나다-핀란드와 한 조
OSEN 기자
발행 2007.05.17 13: 39

유중탁 감독 체제로 출범한 한국 남자배구가 월드리그에서 세계최강 브라질과 만난다. 지난해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배구의 중흥'을 가져왔던 남자배구는 오는 26일부터 7월 1일까지 브라질과 캐나다, 핀란드와 함께 A조에 편성돼 2007 월드리그 남자배구 대륙간 라운드를 치른다. 한국이 오는 26일과 27일에 첫 대결을 벌일 브라질은 명실상부한 남자배구의 세계 최강. 지난해 12월 발표된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브라질은 지난해 월드리그와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결승라운드에는 각조 1위팀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한국으로서는 결승라운드 진출 대신 A조에서 몇위를 차지하느냐가 관건이다. 또 캐나다는 지난해 월드리그에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세계선수권에서는 미국에 이어 11위를 차지하며 세계 12위에 올라 한국(세계 19위, 세계선수권 17위)보다 앞서 있다. 특히 캐나다 대표팀에는 지난시즌 구미 LIG에서 활약했던 용병 프레디 윈터스가 왼쪽 공격수로 포함되어 있다. 핀란드가 세계 33위로 해볼 만한 상대로 평가되지만 전력 비교에서 누가 낫다고는 할 수 없다. 핀란드는 지난해 월드리그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포르투갈과 B조에 속해 아르헨티나를 한차례 꺾는 등 4승 8패의 기록으로 3위에 오르며 비교적 선전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6일과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브라질과 2연전을 펼친 뒤 다음달 2일과 3일에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캐나다와 2연전을 벌인다. 이어 브라질, 핀란드 원정 4연전을 치른 뒤 다음달 23일과 24일에는 핀란드를 양산으로 불러들여 홈 2연전을 갖는다. ■ 월드리그 대륙간 라운드 일정 한국 - 브라질 / 5월 26일, 27일(천안 유관순체) 한국 - 캐나다 / 6월 2일, 3일(전주실내체) 브라질 - 한국 / 6월 8, 9일(상파울루) 핀란드 - 한국 / 6월 15, 16일(투르크) 한국 - 핀란드 / 6월 23, 24일(양산실내체) 캐나다 - 한국 / 6월 29, 30일(위니펙) tankpark@osen.co.kr 지난해 월드리그 한국-쿠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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