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배, '한국선수 킬러' 모와 격돌
OSEN 기자
발행 2007.05.17 15: 16

'부산 중전차' 최무배가 '한국선수 킬러' 마이티 모와 격돌한다. 일본 FEG가 주최하는 종합격투기 히어로스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hero-s.com)에 따르면 최무배는 다음달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칼러시엄에서 벌어지는 다이너마이트 USA 대회에서 모와 만나게 됐다. 프라이드를 포함해 6전 4승 2패의 전적을 갖고 있는 최무배는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100kg급에서 지난 1990년 아시아선수권과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동메달을 따낸 경력이 있다. 최무배가 히어로스 대회에 출전하기는 지난 2005년 11월 5일 올림픽공원에서 열렸던 서울대회에서 더 프레데터와 맞붙어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한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하지만 최무배가 이미 최홍만에 이어 김민수, 김경석을 연파하며 한국선수 킬러로 자리잡은 모를 꺾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전문가는 그리 많지 않다. 190cm의 키로 신장면에서는 185cm인 모보다 큰 것은 사실이지만 체중에서는 모가 127.8kg로 110kg의 최무배보다 더 나가기 때문에 체력싸움에서 30대 후반인 최무배가 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프라이드에서 히어로스 무대로 이적한 윤동식은 멜빈 만호프와 격돌한다. 만호프는 지난해 10월 추성훈과 라이트헤비급 결승전에서 맞붙어 1라운드 1분 58초만에 십자꺾기로 진 선수. 하지만 추성훈 역시 만호프의 타격에 휘청거렸던 만큼 프라이드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윤동식 역시 열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홍만이 미국의 프로레슬러 출신 브록 레스너와 맞붙는 이 대회에는 사쿠라바 가즈시가 출전, 호이스 그레이시와 격돌한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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