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1년 만에 짜릿한 홈런 '손맛'
OSEN 기자
발행 2007.05.17 20: 09

올 시즌 1할대 타율로 부진에 빠진 '바람의 아들' 이종범(37.KIA)이 1년여만에 짜릿한 홈런 손맛을 봤다. 이종범은 17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현대와의 경기서 3-1로 앞선 5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현대 좌완 선발 장원삼으로부터 우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이종범은 장원삼의 초구 바깥쪽 높은 직구(142km)를 그대로 밀어쳐 우측 폴 안쪽으로 살짝 넘어가는 홈런을 날렸다. 비거리 100m. 시즌 마수걸이 홈런으로 2006년 6월 9일 광주 한화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후 근 1년 만에 맛보는 기쁨이었다. 지난해 홈런도 이 한 방이 유일했다. 현대 선발이 좌완으로 이날 선발 중견수 및 2번타자로 출장한 이종범은 첫 타석에서도 안타를 치고 나가는 등 모처럼 활발한 타격으로 팀공격에 기여했다. 이종범의 홈런은 장원삼이 올 시즌 허용한 첫 번째 홈런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sun@osen.co.kr KIA의 5회초 1사 후 이종범이 우월 솔로홈런을 날리고 장성호의 환영을 받고 있다./수원=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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