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의 다나카 유키오(40)가 역대 35번째로 20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메이저리그로 건너가 일본과 미국 기록을 합해 2000안타를 달성한 마쓰이 히데키, 스즈키 이치로까지 포함하면 37번째다. 다타카는 17일 도쿄돔에서 열린 도호쿠 라쿠텐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터트려 2000번째 안타 고지를 밟았다. 지난 85년 니혼햄에 고졸 루키로 입단해 23년 만에 세운 값진 기록이다. 특히 다나카는 프로데뷔 후 단 한 차례도 3할 타율을 기록하지 못했음에도 20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자신의 한 시즌 최고타율은 95년 기록한 2할9푼1리. 만년 2할타자로 2000안타 주인공이 된 두 번째 선수다. 통산홈런은 286개. 22년 동안 니혼햄 선수로 뛰어 '미스터 파이터스'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