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수목드라마 ‘쩐의 전쟁’(이향희 극본, 장태유 연출)이 방송 2회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는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5월 17일 방송된 ‘쩐의 전쟁’ 2회는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 집계결과 22.5%를 기록했다. 전날 16.4%를 보였던 1회분에 비해 무려 6.1%포인트가 상승한 수치다. 표본수가 많은 서울 경기 지역 시청률은 이보다 더해 24%를 이미 넘어서고 있다. ‘쩐의 전쟁’은 겨우 2회만에 전국 시청률이 20%를 돌파하는 초강세를 보임으로써 ‘국민 드라마’로 자리잡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기 시작했다. 박신양 박진희 신동욱 김정화 주연의 ‘쩐의 전쟁’은 그 동안 우리 드라마에서 거의 다루지 않았던 사채업자들의 이야기라는 신선한 소재를 채택했고 박신양을 비롯한 출연 배우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뛰어난 연기력이 뒷받침이 됨으로써 순식간에 수목 미니시리즈 시장을 석권하는 강자로 자리잡게 되었다. 17일의 2회분에서는 사채업자들의 시달림에 견디다 못해 노숙자로 나앉은 금나라 박신양이 돈을 벌기 위해 사채업계의 전설, 독고철(신구 분)의 문하생으로 들어가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 코믹한 터치로 묘사됐다. 한편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TV ‘메리 대구 공방전’은 8.4%, KBS 2TV ‘마왕’은 8.7%를 기록했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