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도 벌써 11라운드로 접어들었다. 중반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각 팀들의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중위권은 말그래도 혼전이다. 하지만 1위인 성남에게는 혼전이라는 말은 남의 얘기다. 성남은 올 시즌 K리그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으며 7승 3무, 승점 24점으로 선두를 독주하고 있다. 18득점에 5실점을 기록하고 있어 공수 밸런스도 갖추어진 모습이다. 이런 성남을 상대로 신바람 축구를 추구하는 인천이 도전장을 냈다. 인천은 19일 오후 7시 홈에서 선두 성남을 불러들여 1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성남과 올 시즌 첫 대결을 갖는 인천은 데얀과 김상록, 라돈치치 등을 공격 선봉에 세운다는 생각이다. 특히 데얀이 성남의 탄탄한 포백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가 관심의 대상이다. 성남은 인천 원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AFC 챔피언스리그 산둥과의 최종전을 준비하겠다는 생각이다. 일단 K리그에서는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만큼 인천전을 산둥과의 경기 전초전으로 삼겠다는 것. 현재 성남은 지난해 10월 22일 전북전 이후 리그 1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어 자신감도 충만한 상태다. 성남은 김두현, 모따, 김동현, 네아가 등 쟁쟁한 공격진으로 인천의 포백을 공략한다는 생각이다. 또한 손대호, 김상식 등 중앙 허리 라인도 상대를 압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bbadagun@osen.co.kr 라돈치치-데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