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가 영화 ‘경의선’(박흥식 감독, 민영화사 KM컬처 제작)의 게릴라 무대인사를 자청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게릴라 무대인사는 공식적인 무대인사 일정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주연배우 스스로가 영화를 위해 힘을 쏟는 것이라 더욱 그렇다. 김강우는 “영화 ‘경의선’은 상영관이 많지 않아 상영관을 일부러 찾아 봐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장을 찾는 대부분의 관객들이 그런 수고를 감수하고 찾아주고 있어 고마운 마음을 조금이라도 표현하기 위해서 이 같은 마음을 먹게 됐다”고 밝혔다. ‘경의선’은 영화 촬영이 완료된 후 개봉되기 까지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린 영화다. 하지만 김강우는 그 누구보다 영화 개봉을 기다려왔다. 언론시사와 UCC 동영상을 통해 작은 영화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던 김강우는 ‘경의선’이 입소문을 타고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는 소식에 고무돼 게릴라 무대인사를 펼치게 됐다. ‘경의선’은 서로 다른 상처를 가진 두 남녀가 우연히 만나 삶을 희망을 품고 새출발하는 과정을 그린 휴먼물. 김강우는 끔찍한 사고를 경험한 지하철 기관사 김만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