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딩, 다음 시즌 잔류 위해 벌써부터 분주
OSEN 기자
발행 2007.05.18 09: 43

시즌이 끝나자마자 레딩의 행보가 숨가쁘다. 레딩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출신의 미드필더 칼리파 시세를 영입했다. 이는 스티브 시드웰의 이적 공백을 메우려는 것으로 레딩의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잔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이러한 의지는 연이은 미드필더 영입으로 이어졌다. 레딩은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스코틀랜드 미드필더인 스캇 브라운(21) 영입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레딩의 니키 해먼드 기술이사는 레딩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브라운의 소속팀인 히버니안 회장과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 고 말했다. 그는 "페트리 히버니안 회장이 이번 거래에 대해 상당히 기뻐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선수 본인이 레딩으로 오는 것을 결심하지 않았다" 며 "스티브 코펠 감독을 만난 후 이적을 결정할 것이다" 고 얘기했다. 브라운이 걱정하는 것은 다음 시즌 레딩이 강등될지도 모른다는 것. 브라운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내가 만약 레딩을 선택한다면 다음 시즌도 강등 전쟁을 치러야 한다" 며 "이후 2부리그로 사라질 수도 있다. 그렇게 된다면 사람들은 브라운이 레딩에 가서 한 것이 무엇이냐고 수근댈 것이다" 고 걱정했다. 브라운은 스코틀랜드 대표팀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현재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브라운을 놓고 에버튼, 미들스브러와 레딩, 스코틀랜드의 셀틱 등이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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