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프리뷰] SK, 채병룡 앞세워 20승 재도전
OSEN 기자
발행 2007.05.18 09: 57

SK의 20승 도달이냐, 현대의 연패 탈출이냐. 1위 SK 와이번스에 있어 지난 17일 LG전은 근래 들어 최악의 '졸전'이었다. 선발 로마노는 5회 원아웃 강판 때까지 7안타-6사사구로 5점을 내줬다. 선발 포함해 8명의 투수를 쏟아붓고도 총 12안타-7볼넷을 내줬으니 이길 수가 없었다. 그 결과 LG와 4시간 5분짜리 총력전을 펼치고도 5-6, 1점차로 패한 SK는 18일 문학 현대전에 채병룡을 선발로 예고했다. 17일 LG전에 김광현-김원형을 불펜으로 올렸기에 채병룡 선발은 예견된 일이었다. 채병룡은 올 시즌 1승 2패 평균자책점 5.66을 기록 중이다. 현대를 상대로 지난 6일 수원 원정 때 선발로 등판해 6⅓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을 당한 바 있다. 이후 12일 KIA전까지 패해 연패 중이다. 결국 레이번 선발이 유력한 20일 현대전까지 김성근 SK 감독의 18,19일 이틀간 불펜 운용이 중요할 전망이다. 이에 반해 전준호를 선발로 예고한 현대 역시 상황이 과히 좋지 못하다. 현대는 KIA 2연전을 의외로 전패하며 3연패에 빠져있다. 전준호는 2승 2패 평균자책점 5.65이지만 SK전(5월 4일) 승리 경험을 갖고 있다. 그러나 내용(5이닝 4실점)이 압도적이진 못했다. 현대 역시 전준호가 5~6이닝이 한계라 봤을 때 김시진 감독의 불펜 운용에 명운이 걸렸다. 현대는 최근 3연패로 순위가 공동 7위까지 떨어졌다. 여기다 김성근 감독은 지난 수원 원정 열세(1승 2패)를 갚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두 팀 모두 페이스가 떨어지는 가운데 만났기에 어느 팀이 상승 탄력을 받을지 주목되는 일전이다. sgoi@osen.co.kr SK의 20승을 걸고, 선발 출격하는 채병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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