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프리뷰]리오스-이대진, 꼴찌 떠넘기기 맞대결
OSEN 기자
발행 2007.05.18 10: 41

꼴찌 경쟁. 18일 KIA-두산 잠실경기는 최하위 떠넘기기 경기가 된다. KIA가 이기면 탈꼴찌에 성공한다. 두산이 지면 꼴찌가 된다는 말이다. 그러니 두 팀의 꼴찌 피하기가 뜨겁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선발투수를 보면 두산이 앞서있다. 리오스는 4승3패 평균자책점 2.13에 불과하다. 역대 최고의 용병투수로 꼽히는 만큼 언제나 그 자리에서 자기 몫을 해준다. 이대진은 3승 3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8번째 선발 등판이다. 리오스는 지난 4월 22일 광주 KIA전에 출전, 6이닝 6피안타(4사사구)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번이 복수전의 성격을 띠고 있다. 던지면 7~8이닝을 책임지고 있다. 3실점 이내로 막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대진은 투구수 100개가 한계다. 유인구와 제구력으로 상대를 요리한다. 두산 타선이 5회 이전에 이대진을 무너뜨리지 못하면 KIA의 탄탄한 불펜을 만나야 된다. 신용운 한기주가 뒤에서 대기하고 있다. 팀의 분위기는 KIA가 좋다. 난적 현대를 상대로 적지에서 2연승을 따냈다. 최희섭의 입단과 함께 3승1패로 상승곡선을 긋고 있다. 반면 두산은 롯데에게 2경기 덜미를 잡혀있다. 이날 지게 되면 연패의 늪에 빠지기 때문에 총력전이 예상된다. 두산 타선은 최근 4경기 연속 한 자릿수 안타의 침체에 빠졌다. 이대진을 상대로 타선이 되살아날지가 승부의 관건이다. KIA는 집중력을 되찾고 있고 리오스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sunny@osen.co.kr 리오스-이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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