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프리뷰]하리칼라, 친정에 비수 꽂을까
OSEN 기자
발행 2007.05.18 10: 48

어제의 동지가 오늘은 적이 되어 돌아왔다.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팀 하리칼라가 18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2005년 삼성에서 한국 무대에 데뷔한 하리칼라는 삼성의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일조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LG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하리칼라는 자신을 버린 삼성에게 비수를 꽂을 태세다. 올해 7경기에 등판 2승 4패(35⅔이닝 52피안타 19볼넷 15탈삼진 30실점)에 방어율 6.31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2년 동안 한솥밥을 먹은 삼성 타자들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도 유리한 면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최근 선발진 중 가장 믿음직한 좌완 전병호를 출격시킨다. 2승 1패(33⅔이닝 38피안타 15볼넷 9탈삼진 15실점)에 방어율 3.21을 마크하고 있는 전병호는 지난 4월 21일 잠실 LG전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5⅓이닝 7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오승환-우규민의 소방수 대결도 이날 관전 포인트. 지난 시즌 구원왕 오승환은 2승 1패 9세이브에 방어율 1.06을 마크하고 있다. SK 정대현과 함께 구원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우규민은 승패없이 11세이브에 방어율 3.38을 기록 중이다. 하리칼라가 친정 팀에 비수를 꽂을지 최근 상승세인 삼성 타선이 옛 동지 하리칼라를 난타해 승리를 거둘지 지켜볼 일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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